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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Dophin Princess라고 불리는 팝가수인 제인 장이 프랑스 영화 '제 5원소'의 디바송을 불렀어요. 한자이름으로는 장량잉, 한국어로는 장정영 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어요. 높은 음역대를 가지고 있기에 돌고래 같은 소리를 내서 돌고래 공주님(?)이라고 불린다고 해요. 

영화 '제 5원소'에서 파란 분장을 한 외계인이 부른 디바송이라는 곡은 영화가 나온 해인 1997년도인 그 당시에는 소프라노 인바 뮬라 (Inva Mula Tchako)의 목소리에 컴퓨터를 이용하여 기계음을 넣었다고 해요. 영화를 들으면 후반부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기계음이 들리지만 제인 장은 기계음 없이 본인이 전부 소화해냈습니다.

아름다운 외모와 함께 목소리가 정말로 멋지네요. 오프라 윈프리 쇼에도 나왔었는데 영어를 전공해서 그런지 영어로 유창하게 대화를 할 수 있는 수준이더라구요. 제인 장이 부른 디바송에서는 성악에서 쓰는 창법과는 다소 다르지만 처음부터 클라이막스까지 듣기에 부담이 없는 사운드를 보여줍니다. 무엇보다 그 당시에는 인간이 부를 수 없다고 했던 곡을 멋지게 소화했다니 대단하네요!



▲ Inva Mula Tchako


인바 뮬라(Inva Mula Tchako)는 알바니아 태생의 유명한 소프라노. 1963년생인 그녀는 대대로 음악을 하는 집안에서 태어났으며 그녀의 어머니 또한 소프라노입니다.



▲영화에 삽입된 장면. 람메르무어의 루지아중 '광란의 아리아' 도니제티(Donizetti, Dominico Gaetano Maria)


원곡이 들어보면 확실히 깔끔하고 좋은 소리를 가지고 있네요. 처음 들었을 때 부터 아름다운 목소리에 사로잡혔어요. 전주에서는 목소리 그대로지만 후반부인 "The Diva Dance"에서 기계음이 섞인 목소리가 나옵니다. 높은 소리로 지르는 부분을 들으니 아쟁총각으로 알려진 러시아 가수 Vitas(비타스) 떠오르네요. 왠지 비타스라면 기계음이 없어도 가뿐히 소화해내지 않을까 싶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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