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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6일에 출시된 오뚜기에서 콩국수 라면. 다른 라면 업계에서 여름을 대비해서 이것 저것 시원한 냉면 류의 라면을 출시했지만 오뚜기는 비장의 카드를 가지고 있었어요. 그것은 바로 진하고 고소한 냉 콩국수 라면


출시된지 얼마 되지도 않아 콩국수 라면은 금새 유명해졌어요. 이유는 제대로 재현된 콩국수 맛 그대로이기 때문이에요.



이마트에서 4,980원으로 구입했어요. 저렴이 라면은 아니지만 값어치를 제대로 하는 맛을 가지고 있어요!


제품명: 콩국수라면

식품유형: 유탕면류

유통기한: 옆면 표시일까지

포장재질: 폴리프로필렌(내면)

품목보고번호: 19860309018755

유통전문판매원: 주식회사 오뚜기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흥안대로 405 www.ottogi.co.kr

제조원: 오뚜기라면 주식회사 경기도 평택시 한중읍 덕우로 423

  • 이 제품은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메밀, 토마토, 오징어, 새우, 게, 고등어, 조개류(굴, 홍합 포합) 성분을 사용한 제품과 같은 제조시설에서 제조하고 있습니다.

  • 본 제품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고시한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의거 정당한 소비자의 피해에 대해 교환, 환불해 드립니다.

  • 부정, 불량식품 신고는 국번없이 1399

  • 직사광선을 피하여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십시오.

  • 농산물 원료 사용으로 벌레의 영향을 받기 쉬우므로 포장이 파손되지 않도록 보관에 유의하시고 개봉 후에는 바로 조리해 드십시오.

  • 석유류, 건어물류 등 냄새가 나는 곳에 보관하지 말아 주십시오.

  •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은 드시지 마십시오.

  • 조리시 안전사고에 주의하십시오.

반품 및 교환: 구입처, 영업소

고객상담실: 080-088-1212(수신자요금부담)


<조리 방법>

1) 물 500ml(2컵과 1/2컵)를 끓인 후 면을 넣고 4분간 더 끓입니다.

2) 면이 알맞게 익으면 체에 밭쳐 냉수로 3~4회 헹구어 물기를 완전히 뺍니다.

3) 냉수 200ml(1컵)에 분말스프를 넣고 잘 풀어 콩국물을 만듭니다.

4) 만들어 놓은 콩국물에 면을 넣고 잘 저어서 드시면 됩니다.


* 기호에 따라 오이나 토마토를 함께 곁들여 드시면 더욱 좋습니다.


조리 방법 1번에 4분간 끓이라고 되어 있는데 그렇게 끓이면 불어 터지더군요. ㅠㅠ 면발의 굵기는 일반 라면과 같아서 적당히 평소에 끓이던 대로 끓이시는 게 좋아요!



<원재료명>

면: 소맥분(밀: 호주산, 미국산), 변성전분, 감자전분(외국산: 덴마크, 프랑스, 독일 등), 팜유, 글루텐, 정제소금, 유화유지, 난각분말, 면류첨가알칼리제(산도조절제), 비타민B2, 녹차풍미유 

스프: 콩가루 78.3%(중국산 66%, 호주산 17%, 국산 17%), 식물성유지혼합분, 백설탕, 정제소금, 고소한맛베이스, 알파옥수수분말, 영양강화제, 볶음참깨, 검정볶음참깨 

밀, 대두, 계란, 우유, 땅콩 함유


<영양정보>

총 내용량 675g(135g x 5개)/ 1개 (135g)당 570kcal

나트륨 1,100mg(55%), 탄수화물 77g(24%), 당류 4g(4%), 지방 20g(37%), 트랜스지방 0g, 포화지방 8g(53%), 콜레스테롤 0mg(0%), 단백질 20g(36%), 칼슘 98,8mg(14%)

1일 영양성분 기준치에 대한 비율(%)은 2,000kcal 기준이므로 개인의 필요 열량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안에는 면과 달랑 분말스프 하나만 들어 있습니다. 특이점은 분말스프가 크다는 거에요!


분말스프를 뜯어보면 안에 콩가루와 검은깨가 가득 들어 있어요. 왠지 저 사진은 반도 안 차 있는것처럼 찍혔지만 실제로는 2/3의 양으로 가득 차 있어요. 원재료명을 보면 콩가루의 함량이 무려 78.3%나 들어 있어요. 보통은 첫 출시만 거창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함량을 줄이기도 하는데 이 콩가루 함량은 그대로 유지되면 좋겠어요! ㅠㅠ 


면이 끓을 동안 그릇에 200ml의 물을 풀고 저렇게 가루를 담아서 섞어 주면 되요. 저는 실수로 머그컵 한 잔과 혼동하여 400ml의 물을 넣고 풀어 버렸어요... ㅠㅠ



불빛과 카메라 각도 미스로 국물이 굉장히 허옇게 나왔지만 물을 정량보다 2배 많이 넣어서 그런 걸지도 몰라요. 얼음을 동동 띄어서 시원하게 한 그릇 먹었어요. 면을 체에 밭쳐서 차가운 물로 열심히 씻었지만 쉽게 차가워지지 않더라구요. 다음에는 냉수에 얼음을 띄어서 차갑게 씻고 싶어요. ㅎㅎ


콩국수 라면의 맛은 굉장히 고소했어요. 이 포스팅을 하기 이전에 제대로 정량을 맞춰서 먹은 적이 있었는데 정량을 맞춰 먹었을 시에는 국물에 컬컬한 콩가루의 느낌이 잘 살아났고 물을 많이 넣었을 시에는 국물이 맑고 부드럽게 고소한 느낌이 강했어요. 

국물맛은 음식점에서 파는 일반적인 콩국수 보다 맛이 짜지 않고 깔끔했어요. 그러면서도 콩의 맛과 향은 충분히 느껴지고 고소했어요. 짜지 않고 오히려 은은한 단맛이 느껴지더라구요. 국물을 거의 다 마셔갈 끝짜락 쯤에 바닥에 가라앉은 콩가루가 컬컬하고 맛이 진해져서 좋더라구요.


전체적으로 맛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겨 먹을 수 있어요. 하지만 약간의 심심함이 느껴져요. 평소에 자극적인 맛을 즐겨 먹던 저의 탓이겠지만 김치랑 같이 먹으면 더 맛있을 거 같아요. 국물까지 다 들이키니 콩의 구수한 맛 때문인지 포만감은 높았어요. 저는 라면 국물은 자극적이라 마시지 않지만 콩국수 라면의 국물 맛은 자극적이지 않고 고소하게 끝내주네요. ㅎㅎ


말 그대로 콩국수 라면은 갓뚜기의 명성을 한층 더 높여주게 된 라면인 것 같아요. 콩국수가 라면으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은데 타사 제품으로도 이보다 더 좋은 맛을 낼 수 있을 지 모르겠어요. 콩국수를 즉석식품으로 이만큼 잘 표현해 낸 것도 놀라운데 말이죠! 막연한 생각이지만 콩가루 분말만 물에 타서 텀블러에 담아서 마셔도 맛있을 거 같네요. ㅎㅎ


성공할 확률이 적은 신제품 시장에서도 당당히 높은 퀄리티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콩국수 라면! 평소에 갓뚜기 라면만 먹는데 앞으로도 좋은 기업으로 남아주길 바라는 건 저의 작은 소망이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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