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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가는 부천 상동 홈플러스는 식품 코너가 큰 편이에요. 그래서 다른 홈플러스에서는 보지 못한 즉석식품이 많이 있더라구요. 저녁 9시 쯤에 가면 오늘 만든 즉석식품은 오늘 내로 팔아야 하기에 유통기한이 임박해서 할인가로 내놓더라구요. 


갔다가 눈에 띈 셰프돈까스샐러드셰프치킨이나 셰프초밥처럼 홈플러스에서 직접 만드는 음식에는 '셰프' 라는 단어가 붙더라구요. 정가 6,990원에서 50% 할인이 되어 3,490의 가격으로 가져올 수 있었어요. 샐러드처럼 야채 위주의 식사품은 사먹기에는 비싸다고 생각하는 타입이지만 최근 고기와 곡류 위주의 식사를 하다보니 이렇게 샐러드가 떙기기도 하네요. ㅜㅜ 

안에 커다란 돈까스가 같이 들어서 더 마음에 들었어요. 야채만 계속 먹다보면 물리는 느낌이 나서 크루통이나 치즈가 같이 들어가 있으면 좋을텐데 이렇게 고기가 들어가 있으니 더 좋네요. ㅎㅎ


셰프돈까스샐러드 _ 팩

원산지: 양념돈까스 - KP <돼지고기(등심: 국산), 독일 fine빵가루, {화인용빵가루 2번 [밀가루 (밀: 캐나다)]}>, 샐러드믹스<야채믹스 {양상추(국산)} 양파(국산) 홍파프리카(국산)>, 레몬갈릭드레싱 HP <마요네즈 [식물성유지(외국산)], 콩기름(대두: 외국산)>

구입후 바로드시고 남은제품 냉장보관


홈플러스에서 만드는 즉석식품은 영양정보가 표시되지 않더라구요. 치킨이나 스시에도 표시 하지 않던데 표시해주면 좋겠어요!


뚜껑을 여니 꽤 푸짐한 양의 다양한 야채와 돈까스가 있었어요. 레몬갈릭드레싱은 양쪽에 2개 들어 있어요. 양은 혼자서 먹기 가능한 2인분 쯤 되는 듯 해요. 에피타이저로 가볍게 먹는 샐러드가 아닌 주식으로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양이에요.


돈까스는 홈플러스에서 파는 수제돈까스 인듯 했어요. 치킨 코너에서 떡갈비나 돈까스가 종종 보이던데 꽤 크고 겉으로 봤을 때의 퀄리티는 나쁘지 않더라구요. 


꽤 두께도 있고 고기가 많은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빵만 느껴지거나 할 정도는 아니에요. 냉동돈까스보다 맛도 있고 크기도 커요. 


샐러드에 들어있는 레몬갈릭드레싱이에요. 허니머스타드 같은 질감과 맛에 레몬향이 첨가되었어요. 마늘도 들어갔다는 것 치고는 마늘맛은 안느껴졌지만 먹을 때 빻은 마늘이 보이더라구요. 맛은 부드럽고 새콤달콤해요. 진하지는 않지만 입 안에서 오래 감도는 편이에요.


소스 2개를 전부 뿌리고 먹었어요! 냉장 되었다보니 돈까스가 차갑고 눅눅해져서 바삭하지는 않지만 시즈닝이 되어 있어서 맛있었어요. 


들어 있는 야채는 양파, 방울토마토, 올리브, 빨간 파프리카, 노란 파프리카, 양상추, 등등이 들어 있어요. 집에 있던 상추가 수명이 다해가길래 남아 있던 거 몇 장 잘게 뜯어서 같이 섞어 먹었어요. ㅎㅎ 오늘 포장했다 하더라도 아무래도 겉에 올라와 있던 야채는 수분이 빠져나가서 약간 시들시들 했어요. 겉만 그렇고 안에 있는 야채는 싱싱하고 아삭해서 먹기 좋았어요. 요 근래에 야채가 먹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들 정도로 몸에 야채가 부족했나 봐요. 그래서 더 맛있게 먹었고 다 먹고 나니 야채가 충전되서 좋았어요! 


할인가에 구입해서 싸게 먹었지만 정가인 7,000원에 사먹는다고 하면 저렴하지 않은 것 같아요. 돈까스를 많이 쳐줘서 2,000원이라고 생각해도 샐러드가 5,000원인데... 요새 음식점에서 샐러드를 참 비싸게 팔아서 시세를 생각하면 그저 그런 가격일 수 있겠지만 양상추 1통에 2,000원 하는 거 하나 사면 이것보다 푸짐하게 먹을 순 있어요. 식당에서 파는 것도 아니고 즉석식품인데 이 값이면 사먹을 의향이 없어요. 홈플러스가 책정한 가격은 참 애매해요. 양도 애매해서 괜찮은 것처럼 보이지만 막상 계산하면 괜찮은 것도 아니더라구요. ㅎㅎ 맛있고 야채가 다양하게 들어 있던 점은 마음에 들었지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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