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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에서 6월 행사로 와퍼, 롱킹, 롱치킨버거 세 종의 버거가 각 3,000원에 할인행사 된다고 해요! 기간은 6월 19일 월요일부터 7월 2일 일요일까지 진행이 된다고 하니 남은 기간은 넉넉하네요. ㅎㅎ


행사를 시작한 19일 날 버거킹 부천중동점에서 먹고 왔어요. 버거킹 버거는 와퍼를 제외하고는 잘 먹어본 적이 없어서 이 기회에 세 개를 다 주문해서 먹어보았어요. ㅎㅎ


와퍼는 단품 5,600원 롱킹은 단품 5,900원 롱치킨버거는 단품 4,400원의 가격을 가지고 있어요. 각각 2,600원, 2,900원, 1,400원 씩 할인이 들어간 셈이에요. 롱치킨버거의 단품 가격이 다른 두 가지에 비해 가격이 싼 편인데 먹어보니 알겠더라구요...


드디어 나온 따뜻한 버거들. 포장지에 이름이 적혀 있어요. 롱킹과 롱치킨은 롱(long)이라는 단어답게 기다란 햄버거에요. 



::: 와퍼


버거킹 하면 와퍼, 와퍼하면 버거킹이죠. 그 만큼 버거킹에서 항상 인기있는 메뉴에요. 

와퍼에는 참깨빵, 케첩, 마요네즈, 양상추, 토마토, 쇠고기 패티, 생양파, 피클이 들어가요. 


(요새 햄버거를 이렇게 자르는 게 유행이라고 하더라고요. 이렇게 자르니 더 푸짐하고 맛있어 보여요. ㅎㅎ)

열량 619kcal, 중량 278g, 단백질 29g(53%), 나트륨 809mg(40%), 당류 10.5g, 포화지방 13g(84%)


평소에 맥도날드만 먹다가 버거킹을 보니 차이점들이 몇몇 보이네요. 빵이 두텁고 부드러웠다는 점과 토마토가 싱싱하다고 느껴졌어요. 케첩과 토마토로 상큼한 맛이 씹을 때마다 느껴져요. 패티가 100% 쇠고기 패티여서 그런 지 역시 패티가 맛있었어요.



::: 롱킹


롱킹의 빵 모양이 독특해서 살짝 위에서 찍었어요. 재료는 양상추, 생양파, 피클, 작은 쇠고기 패티 2장이 들어가요. 토마토는 들어가 있지 않았어요. 소스는 스위트 사우전드 소스라고 써있는데 사우전드 아일랜드 소스에 달콤한 맛을 추가한 것으로 보여요.  


열량 545kcal, 중량 230g, 단백질 24g(44%), 나트륨 983mg(49%), 당류 9.2g, 포화지방 9g(61%)


작은 고기가 2장이라 반으로 자를 때 말끔히 잘려서 기분이 좋았어요. ㅎㅎ 


롱킹은 빵 부터가 달랐어요. 빵은 참깨빵인 것과 두터운 점은 같았지만 조금 더 부드럽고 쫀득쫀득하더라구요. 고기패티가 두 개 들어가지만 와퍼주니어에 들어가는 작은 패티 2개라고 해요. 크기 때문인지 떡갈비먹는 듯한 식감이 들었어요. 버거킹은 쇠고기 패티가 참 맛있어요. 얇은 고기 패티의 두께에 비해 다른 재료들에 묻히지 않고 존재감이 있어요.  


롱킹은 개인적으로 이 중에서 가장 맛있게 먹은 버거에요. 와퍼와 비교하자면 빵이 더 고소하고 맛있어지고 토마토나 케찹이 주는 새콤한 맛이 없어져서 고소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스위트 사우전드 소스가 들어가지만 전체적으로 잘 아우러져서 소스맛이 특별히 두드러지지는 않았어요. 



::: 롱치킨


롱치킨버거를 가장 마지막으로 먹었는데 순서가 잘못 되었다고 느꼈어요. 원래 재료가 다양해지고 풍부해지는 순서대로 먹었어야 했는데... 롱치킨버거는 3,000원으로도 아깝더라구요. 빵은 롱킹과 같은 참깨가 뿌려진 기다란 빵을 이용하고 양상추, 치킨패티에 소스는 마요네즈만 들어가 있어요. 들어가는 야채가 양상추 뿐이라 그런 지 양상추의 양이 다른 버거보다 조금 더 들어간 듯 했어요.  


속재료 사진을 먼저 보자면 이런 구성이에요. 버거를 한 입 먹고 왜 이렇게 느끼하지 싶어서 열어 봤더니 양상추와 패티 뿐, 아무 것도 없었어요.


열량 571kcal, 중량 210g, 단백질 25g(45%), 나트륨 1100mg(55%), 당류 5.7g, 포화지방 5.5g(37%)

반으로 나눴을 때 참 맛있어 보였어요. 고기가 빵만큼 두껍고 양상추의 양이 많아서 그런가 아삭한 식감을 줄 것처럼 보였어요.


치킨은 통살치킨이 아닌 분쇄육을 이용했어요. 치킨패티가 굵어서 먹음직스러웠지만 맛이 꽤 짠 편이에요. 쇠고기 패티는 다른 맛 없이 고기 맛 밖에 안났지만 치킨패티는 짠 맛이 강했어요. 또한 치킨패티가 부드럽기보다는 딱딱함과 탄탄함 사이의 중간 쯤에 있었어요. 패티가 두꺼워서 씹는 식감은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단단해서 턱이 아팠어요. 


또한 버거의 맛을 내는 소스가 마요네즈와 치킨의 짠 맛 뿐이라 먹을 수록 심심함이 느껴졌어요. 소스 없이 패티에 올인한 맛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또한 먹을 때 마요네즈 소스의 느끼함과 치킨패티의 기름기 때문에 가장 수분기가 없었어요. 치킨패티도 뻑뻑한 편이고 느끼해서 갈증이 생기더라구요. 롱치킨버거와 맥도날드의 2,000원짜리 불고기 버거가 있다면 저는 불고기 버거를 선택할거라서 롱치킨버거가 세일가격으로 3,000원인 것이 비싸게 느껴졌어요. ㅠㅠ  하지만 입맛이 다양한 것처럼, 롱치킨버거는 느끼하고 퍽퍽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할 맛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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