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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17년의 봄, 그리고 꽃

2017. 4. 19. 17:22


부천 중동에 있는 안중근 공원에서 찍었어요. 

꽃이 만개해 있는 것이 봄의 향연이네요. 

하늘을 향해 쭉쭉 뻗어나가며 피어나가는 나무를 보니 참 기분이 좋아졌어요.


벚꽃은 마치 눈꽃의 연장선같아요.

겨울나무에 얹힌 눈처럼 촘촘하게 한 가득 피어 있는 벚꽃을 보면 마음이 풍요로워 지네요.



어딘가의 지하철 1호선 역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올해 처음 보았던 벚꽃 나무였어요. 

나무가 참 크고 이뻐요. 분명 오래동안 자리를 지켜온 나무일거에요.


이 날, 드디어 봄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니 기분이 애잔해 졌어요.

겨울의 추위와 고독함이 가자마자 이렇게 갑작스럽게 꽃이 피어난다니...

과도기 없이 찾아온, 준비되지 않은 선물같네요. 

괜히 눈시울이 붉어지고 황홀함을 느끼게 되요.  



여의도 공원에서 찍은 벚꽃이에요.

벚꽃 축제가 끝나고 갔지만 아직 다 피지 못한 꽃이 더 많았어요.



같은 날 여의도 사진이에요. 이 날은 하얗게 존재감을 보이는 목련이 오히려 더 눈에 띄었어요.

꽃잎이 크고 꽃송이가 커서 그런지 더 풍성하고 보드라울 거 같은 느낌이 들어요.

목련은 나무에 피는 연꽃이라죠? ㅎㅎ



어둡게 나왔지만 정면에서 찍은 이 목련 사진이 참 마음에 들어요. 꽃잎이 두툼한게 꼭 인형털처럼 부드러울 것 같아요.

생크림 같다고 해야하나... 목련 모양의 케이크가 있다면 참 맛있어 보일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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